김해 용산초등 가족과 함께 토요방과후교실

2012-04-30     장휘정 기자

매주 토요일 9시가 되면 김해 용산초등학교 운동장이 북적거린다. 바로 토요방과후교실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목소리 때문이다.

김해 유일의 도서벽지 학교이자 농촌전원학교인 용산초등학교(교장 김해영)는 는 매주 토요일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토요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전한 여가문화 정립을 위한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타교와는 차별화하여 학생만 참여하는 수업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함께 특기 신장 및 여가 선용의 기회를 갖게 하여 많은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주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토요방과후교실은 골프교실, 체력단련 교실, 독서 교실, 사물놀이 교실 등 4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강사 뿐 아니라 골프와 사물놀이 교실의 경우 해당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학교 시설인 자연체험학습장에는 퍼팅장과 드라이브연습장으로 구성된 골프학습장과 둘레길 및 체력단련,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통해 감성과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하여 신체적 건강까지 도모할 수 있게 했다.

가족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가족 간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사물놀이에서는 우리 고유의 악기를 익혀 연주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합주 활동을 통해 타인과의 어울림이나 원만한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골프학습장으로, 사물놀이교실로 향하는 용산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행복의 미소가 넘쳐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