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과원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총 5억6000만원 들여 관내 40여 과수농가에 설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

2008-06-13     김진호 기자

창원시는 고품질․안전과실 생산과 생산비절감 및 생산성향상 기반구축을 통한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원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농가수는 40여 호로 영농법인, 단감연구소,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으로 구성된 창원시 과수분야전문가협의회에서 선정했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현대화사업은 관정개발, 모노레일 설치, 점적관수시설, 지주시설, 야생동물방지시설(전기충격식 목책기) 등으로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5억 6000만원으로,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되며, 사업량은 관정개발 13공, 기타시설이 37ha규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는 농촌인력의 고령화, 일손부족, 경영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농촌의 현실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창원의 특산물이자 대표적인 과수 품목인 단감을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창원단감육성사업을 200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며 “2010년까지 정부의 FTA기금 사업과 연계해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