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성친화도시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여성친화도시 10대 특화사업 선정... 2020년까지 추진

2012-08-29     장휘정 기자

김해시는 지난 2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부시장, 시의원, 여성단체 및 관련 기관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추진할 여성친화정책과 사업을 발표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성정책의 새로운 모델로서 작년 6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김해시는 인구 51만 대도시에 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부터 경남발전연구원과 함께 용역을 추진해 왔다.

2020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이번 계획안에는 편안한 김해, 일하는 김해, 건강한 김해, 돌보는 김해, 평등한 김해 등 5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계획(2012년~2014년), 중기계획(2017년 완료), 장기계획(2020년 완료)으로 나누어 100개 사업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김해시만의 10개 특화사업도 제시하고 있다.

단기계획에서는 가야의 거리 활성화 사업, 율하 카페거리 문화특화거리 조성, 어린이 공간 유해물질 관리 등 26개 사업을 제안했다.

중기계획에서는 여성 친화적 율하복합문화센터 건립, 장애여성 건강검진지원, 여성가족 실태 및 요구조사 등 7개 사업을 제안했다.

장기계획에서는 우리 아이 안전 지키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성별영향분석평가 확대 실시 등 77개 사업을 제안했다.

특화사업으로는 여성센터 건립, 여성친화 마을공동체 사업, 여성가족 친화기업 발굴 지원, 공공건물 여성친화시설 설치, 성인지 통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고 돌봄으로써 김해를 살고 싶은 명품 여성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