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분만 취약지 없는 지역 만들기 주력

분만 산부인과 설치비 10억 원 이내, 운영비 5억 원 이내 지원

2013-03-22     조민정 기자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 중 분만 산부인과 지원 사업으로 전국 총 4개소를 선정하는 사업에 밀양 제일병원과 거창적십자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분만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여 분만취약지를 해소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합천병원이 산부인과 외래지원 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2개 병원이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지역은 전국 22개 지역(밀양시 창녕군, 하동군, 거창군)으로 선정기준은 관내 분만율이 30% 미만이며 분만이 가능한 병원으로부터 1시간이상 소요되는 지역이 전체 시군 면적의 30% 이상인 지역 중 분만건수가 연간 250건 이상인 지역을 공모대상으로 하였으며, 분만 취약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서 등 서류평가, 현지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2개 병원은 개소 당 10억 원 이내의 분만 산부인과 설치를 위한 시설·장비비와 연간 5억 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그동안 분만 취약지 해소를 위하여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 해당지역 임신부 및 가임여성의 건강보호와 출산 인프라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과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병행하여 분만 취약지 없는 경남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