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매시장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걱정 마세요

올해 9월 도매시장 내 농수산물검사소 설치로 안전성검사 더욱 강화

2013-05-23     조정이 기자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은 안전하며,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도매시장 내에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를 설치해 검사품목과 건수를 확대하는 등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매일 경매 전 단계에 수거해 실시한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부적합 농산물은 즉시 수거 후 폐기 처분하고 도매시장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공표하며, 생산자에 대해서는 1개월간 출하금지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2011년 수거검사 1,714건 가운데 2.7%인 46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는 1,590건 가운데 0.9%인 14건, 올해 4월 말 현재 499건 중 1%인 5건으로 점차 부적합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부적합률이 1% 이하이면 낮은 수치로 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이 매우 안전하다는 의미이며, 이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인식변화에 원인도 있겠지만, 검사품목 및 건수 확대 등 그동안 대구시의 도매시장에 대한 농산물 안전성검사 강화 노력의 결과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 9월 도매시장 내에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더 많은 수거검사로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