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이작초등 '진로 체험의 날'

꿈 찾아 GoGo

2013-05-27     장휘정 기자

김해 이작초등학교(교장 정민주)는 올해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 뿐만 창의․인성 함양 및 진로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일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 계획, 준비, 실행하는 총 12차시의 일정으로 진로 체험학습 ‘드림 스케치’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단계는 사전활동-체험활동-사후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직업군을 탐색하고 현장 방문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 제작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교생 46명을 무학년제 7모둠으로 구성하여 진로탐색을 위한 계획, 실행, 평가까지 학생 주도로 실시하였으며 각 모둠원이 기획, 기록, 사진 촬영, 녹음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모둠별로 멘토교사를 지정하여 계획의 실현 가능성, 체험학습의 안전성, 사후 평가 및 피드백을 담당하도록 했으며 최대한 학생 주도의 활동이 되도록 하기 위해 사전 협조가 필요한 장소의 섭외 외에는 교사 참여를 최소화하여 학생 주도적인 성장 프로그램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사전활동으로 모둠원 구성, 진로체험 장소 선정, 지출 경비 계획, 조사할 직업 및 면담지 작성, 준비물, 역할 분담 등의 활동을 5차시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22일에는 5차시에 걸친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했였다.

학생들이 진로 체험을 원한 장소는 도서관, 병원, 김해천문대, 한옥체험관, 소방서, 경찰서, 부경동물원, 박물관, 시민스포츠센터 등 다양했으며, 모둠별로 대중교통 및 도보를 이용하여 계획한 장소를 방문하고 그 곳에서 일하는 분을 직접 면담하고 체험도 했다.

체험 다음 날일 23일에는 2차시의 사후 활동을 실시하였는데 모둠별로 사후활동 보고서 작성 및 발표회를 가졌으며 멘토교사와 함께 활동에 대한 평가의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가보지 않은 직업군의 정보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이작 드림 스케치”는 거의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실시했으며 처음으로 무학년제 모둠으로 실시한 현장체험학습이라는 점에서 학생 주도적인 직업탐색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한데 어울어지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직업 모델링이 부족한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사는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모델링을 경험하고 진로탐색에 대한 기초소양을 쌓았다는 점일 것이다.

처음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이라 사소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사후 평가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진로교육을 위한 좋은 활동이라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