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백로 생태학교' 운영

오는 23일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려

2013-08-09     우진석 기자

국내 최대 백로 번식지인 태화강 삼호대숲에 대한 보존 가치를 조명하고 일반시민 및 학생들의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태화강 백로생태학교’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공동대표 김주홍, 정용환)과 공동으로 오는 8월 23일(금) 오후 5시 20분 중구 태화강 둔치 먹거리 단지 앞에서 학생 및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3년 태화강 백로 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백로생태학교는 야생조류(황로, 왜가리, 괭이갈매기 등) 방사, 백로 관찰, 백로 생태특강, 체험학습(종이백로 만들기, 태화강 탐사)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인 이기섭 박사가 강사로 나서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이 되고 있는 태화강 삼호대숲의 백로와 태화강의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 및 학생은 8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울산시 환경정책과(☎229-3143, 3141)로 신청(선착순 300명)하면 된다.

한편, 태화강 삼호대숲은 매년 1,500개의 둥지에 2~3마리의 새끼부화를 감안하면 8,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백로 번식지이다.

백로는 까마귀, 바지락과 함께 울산 태화강에 서식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물자원 3보(寶)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