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104명 최종 선정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기기 가격 80% 지원

2013-08-09     우진석 기자

장애인의 눈과 손, 귀가 되어 줄 정보통신보조기가 보급된다.

울산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울산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 접수 결과, 241명이 신청하여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4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장애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 17명, 청각․언어 장애인 82명, 지체․뇌병변 장애인 5명 등 총 104명이다.

선정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들에게는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터치모니터, 의사소통보조기 등이 보급되며, 선정 대상자는 내달 9일까지 본인부담금(기기 가격의 10 ~ 20%)을 납부하면 오는 10월 말까지 기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해마다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어, 최대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정보화시대에 신체적․경제적인 이유로 컴퓨터 등 정보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의 정보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왔다.

고가의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시는 기기 가격의 80%(저소득자 90%)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451대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