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족 1박2일 여름캠프 떠나요~

일상서 벗어나 여가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

2008-07-16     정임선 기자
  한부모 가족이 대전국립중앙과학관, 독립기념관, 덕산스파캐슬로 여름캠프를 떠났다.
김해시 여성가족과(이명자 과장)는 "생활여건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들에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관람 및 체험으로 잠재된 상상력을 부여하며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결속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부모 가족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한부모 가족이란 이혼, 사별, 유기, 미혼모에 의하여 발생하는 가정으로 현재 18세 미만의
자녀와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부모로 구성된 가정을 뜻한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해시에서 선정된 20세대 60명의 아동과 각 아동의 보호자 그리고 여성단체협의회원 및 담당공무원 등 65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의 기능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이 꼭 필요하다" 며 "앞으로 가족이 한마음으로 결속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캠프는 가정 형편의 어려움으로 평소에는 체험하기 어려웠던 나들이 행사를 통하여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서 겪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생활의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온천, 물놀이 등이 있었으며 과학관, 독립기념관이라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민족의 얼과 긍지를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덕산 스파캐슬에서의 물놀이는 아이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가족캠프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 이양재 회장은 "참여한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며 "한부모 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고 말했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