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살구 맛 동시에 느낀다

국내 최초 ‘하모니’ 품종 육성

2008-07-17     이규순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자두와 살구의 종간잡종 개체인 새로운 과종 플럼코트(자두의 ‘Plum’과 살구의 ‘Apricot’의 글자를 따서 명명된 새로운 과종) ‘하모니’ 품종을 육성하였다. 

이번에 육성된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은 모양과 맛에서 새로운 과실로 차세대의 과실 소비를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과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모니는 과실 표면에 미세한 털이 존재하여 살구와 비슷해 보이나 과형이 원형에 가깝고 과피가 붉게 착색되어 외관이 아름답고 과육은 살구와 비슷한 오렌지색을 띤다.

맛은 자두와 살구의 맛을 반반씩 섞어 놓은 맛을 가지나 당도에 있어서는 살구와 자두보다는 높고 산미는 적으면서도 살구보다는 상큼하고 자두보다는 부드러운 맛을 가진 품종이다.

‘하모니’ 품종은 꽃가루가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재배하여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분수로서 개화기가 다소 늦은 ‘하코트’와 같은 살구 품종을 심어야만 안정된 결실량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