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성초등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기간

노란리본에 새긴 애도와 무사귀환 마음

2014-05-01     정선자 기자

김해 분성초등학교(교장 정연길)는 4월 28일~5월 2일까지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추모는 1~6학년 전교생이 노란 리본에 희생자들에 대한 슬픈 마음을 글로 새겼으며 실종자에 대해서는 무사귀환의 마음을 글로 새긴 후 학생 개개인이 교문 앞 분성 다짐문에 달았다. 1~6학년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노란 리본을 달면서 눈을 감고 묵념을 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달리 눈물을 흘리는 1학년 홍수아 어린이는 “언니, 오빠들이 차가운 깊은 바닷물 속에서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하면서 눈물을 훔치고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정연길 교장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에게 조의면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더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되새겨 봐야 하고 또 모든 활동에서 규정대로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활동 영역에서 재검토를 할 때라고 거듭 강조 하셨다. 또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봉사 정신과 희생정신을 본받는 교육이 되어야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