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효원기술봉사단, 재능기부 봉사 활동

“내가 가진 작은 기술, 나만의 것이 아니죠”

2014-06-20     조민정 기자
부산대 효원기술봉사단이 사회복지시설 ‘신망원’에서 기술봉사 활동을 펼친다. 창단 이래 여섯 번째 나눔이다.

부산대 기술직 직원들을 주축으로 한 ‘효원기술봉사단’(단장 이영호 시설과장)은 6월 21일 경남 밀양시 예림리의 사회복지시설인 ‘신망원’을 찾아 각자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신망원’은 보육생 21명과 직원 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나 시설 안팎의 낡은 환경으로 관리·유지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봉사단은 이곳을 방문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설 외벽 도장, 노후 설비 배관 정비, 전기 배선 정리, 외곽 조경시설 보수 등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2011년 7월 창단 이후 매년 두 차례씩 자체 보유 기술로 부산·경남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재활용 자재와 봉사단원 자체 모금 회비로 구입한 일부 자재에 기술력을 더해 시설환경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참여인원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화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직 직원을 포함한 교직원 52명이다.

한편, 부산대 김광호 사무국장은 “내 이웃을 돌아보고 대학의 건전한 사회봉사 정신을 드높이는 뜻깊은 자리에 동료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며 당일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