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인드를 키우는 도서관에서의 하룻밤!!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에서 1박 2일’ 캠프 열려

2014-09-16     조민정 기자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조정희)에서는 넓고 높은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밤이 되면 들리는 풀벌레 소리가 매력적인 가을을 맞아 9월의 마지막 주말(9월 27일~28일)동안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에서 1박 2일 캠프”를 개최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캠프는 가족이 자연에 나가 살펴보고 노는 동안 자연을 가깝게 느끼고 생태적인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율하천에 사는 흰뺨검둥오리를 스코프로 직접 관찰하고, 새를 부르는 모이대 ‘버드 피더’도 함께 만들어본다. 그런가하면 화포천생태공원을 중심으로 김해에서 볼 수 있는 철새와 봉하마을에 나타난 황새 봉순이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지속적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만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운다. 밤에는 봉숭아꽃물도 함께 들이고, 환경 관련 그림책과 생태도감을 읽고 영화도 실컷 보는 달빛독서와 밤샘 영화관이 이어지고 이튿날 아침에는 장유계곡 희망공원에 나가 놀면서 잎 속에 든 엽록소를 관찰하고, 자연속의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을 비교해보고, ‘내 나무’를 정해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어볼 예정이다.
1박 2일의 일정을 함께하는 동안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여보기 위해, 참가하는 가족들은 계속해서 사용할 컵(텀블러), 수저, 그릇 등은 직접 챙겨올 것을 권하고 있다. 저녁 메뉴는 가족이 한 가지씩 준비해오는 재료를 모두 섞어 한 데 비벼먹는 ‘기적의 비빔밥’을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5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9월 17일(수) 오전 10시부터 김해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s.gimhae.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1박 2일’ 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김해기적의도서관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