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종환)는 오는 3월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에 대비하여 ‘긴급복구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긴급복구반’은 수도계량기 사전점검, 동파된 수도관 긴급 복구, 파손된 수도계량기 긴급 개·보수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편성은 시설관리사업소 3개 반 9명, 중부 및 남부사업소 각 2개 반 6명, 동부사업소 2개 반 10명, 북부사업소 3개 반 14명, 울주사업소 2개 반 10명 등 총 14개 반 55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각 지역사업소별로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된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계량기 정기검침 기간 중에 계량기 보호통의 관리상태를 파악하고, 계량기 동파예방 안내문을 배부 하는 등 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외관상 계량기 보호통의 뚜껑부분에 틈새가 있을 경우에는 헌 옷 등 천으로 외부의 틈새 막기 △계량기 보호통 내에 누수가 있거나 물이 고였으면 헝겊 등으로 고인 물 제거 △계량기 보호통 내 보온재가 파손된 경우에는 폐담요 등으로 외부 공기 차단 △옥외 화장실 등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헝겊 덮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 이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흐르게 하기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응급조치로 헤어드라이기로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기 △계량기가 깨어지거나 수도시설물이 파손되었을 때는 신고하기 등이 중요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한파 속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 계량기 보온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동파 시 국번 없이 121로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