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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원한다, 우리 돼지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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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원한다, 우리 돼지고기를
  • 편집부
  • 승인 2015.03.2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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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사

우리 몸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필요하다. 채식이 훌륭한 섬유소원을 제공한다면 육류는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 준다. 또한 육류에는 채소와 달리 우리 몸 자체에서 만들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충분히 함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채식은 건강에 좋지만 육식은 나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등과 같은 성인병을 걱정하는데, 이는 우리보다 3배 이상 많은 육류를 섭취하는 미국을 포함한 서구인들의 연구결과로 그들처럼 많은 양을 먹지 않는 한 걱정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곡물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동물성 지방 섭취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지역에서는 발생하는 음식물찌꺼기를 처리할 목적으로 집집마다 1∼2마리의 돼지를 길렀다. 그 당시 돼지는 음식 잔반을 처리함과 동시에 국민의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육류 소비량도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1970년 5.2kg에 불과하던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2013년에는 42.8kg으로 8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 중 돼지고기는 20.9kg으로 육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렇게 돼지는 우리나라 국민의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건강에 기여해 왔고, 사랑을 받아왔다. 그럼 돼지고기는 한의학적으로 어떤 효능이 있을까?

동의보감에서는 먼저, “열(熱)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고, 열로 혈맥(血脈)이 막힌 것을 치료하며, 수은 중독과 중금속의 독(毒)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말한다. 돼지고기는 맛이 감미로우면서 짜고 약간 찬 성질이 있다. 성질이 차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열(熱)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는 것, 성질이 찬 것은 추위를 잘 견디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러시아, 북한 등 추운지방에서는 겨울철 돼지비계를 즐겨 먹어 추위를 이겨 내는데, 이것이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둘째,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우게 하고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내장, 발톱 등 돼지의 모든 부위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약으로 사용된다고 했는데, 부위별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간에는 비타민 B12가 많아 빈혈, 특히 노후빈혈에 효과적이고, 비타민 A도 많아 야맹증과 시력증강에 효과가 있다. 비계는 피부를 좋게 하는데, 고약으로 만들어 손에 바르면 부르트지 않는다. 껍질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상한(傷寒, 유행성 독감)으로 열이 들어와 설사하고 목구멍이 아프며 속이 답답한 것에 효과가 있다. 발 중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젖을 잘 나오게 하므로 푹 곤 물을 식사 때마다 복용하면 젖 분비에 효과가 있다.

장수자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로 일본의 오키나와가 자주 꼽히는데, 그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고 늘 등장한다. 오키나와 주민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일본 본토의 10배로 매우 높은 반면, 소금 섭취량은 9g으로 일본 본토의 2/3 밖에 되지 않는다.

높은 육류와 낮은 소금 섭취가 장수와 연관이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 우리의 식생활도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채식과 함께 보약이 되는 우리 돼지고기를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을 챙겨보자.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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