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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여름보내기
  • 김만수 합천소방서 소방경
  • 승인 2015.07.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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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월의 중순을 넘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때가 왔다. 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고 할 수도 있는 폭염도 함께 올 것이다. 7월 중순부터 8월말, 심심치 않게 폭염에 의해 쓰러지거나 탈진한 환자로부터 구급신고가 들어온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 폭염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일단 폭염에 대해 알아보자. 폭염이 심해지면 폭염발령을 내리는데 크게 폭염 주의보, 폭염 경보로 나눠진다. 1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이면서, 최고열지수(사람의 '더위 스트레스'를 의미)가 1일 32℃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다. 또한 1일 최고기온 35℃ 이상, 최고열지수 41℃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간혹 어르신들 중에는 더울 땐 덥게 살고, 추울 땐 춥게 살아야 건강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현실의 폭염은 그 정도로 만만하진 않다. 몸이 미성숙한 어린이나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폭염은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재해이다.

우리 합천소방서 또한 폭염과 관련하여 사고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각종 폭염대비 장비를 구입하고, 모든 119 구급대원들이 폭염대비 응급처치 요령 및 폭염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을 숙지하는 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일정 시간 걸리는 점을 감안해서, 사람들이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폭염 환자 응급처치 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환자의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폭염환자의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일단 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하거나 벗겨준다.
둘째,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몸을 최대한 빨리 식혀야 한다.
셋째, 수분과 염분의 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스포츠 드링크가 있다면 음용시키고, 없다면 약간의 소금을 물에 타서 먹이도록 한다. 다만 여기서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위의 움직임이 둔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물의 음용을 금하고, 발을 높인 자세로 바꾼 후,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열을 식혀준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바다로 산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청춘 연인남녀도 있을테고 조용히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항상 언제 어느 때나 건강을 유의하면서 안전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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