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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2015 아시아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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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2015 아시아문화축제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5.11.09 0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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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동상동 전통시장 일원서 `상인과 함께 해야 한다`

동상동 전통시장과 주변 상인들 위한 상생 프로그램 `전무`
거리퍼래이드ㆍ청소년 페스티벌ㆍ아시아 팝 페스티벌 `인기`

`이주민 3만의 시대 김해! 가야문화 꽃을 피운 김해! 이미 2천 년 전 다문화사회를 이루고 인도, 중국, 일본 등 해외 여러 나라와 국제교역의 중심에 있었던 김해!

아시아 문화 축제에는 중국, 인도, 일본,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건너온 이주노동자들, 그리고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고 김해시민을 비롯한 축제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상생의 지혜로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 공동체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축제를 통해 점점 침체 돼가는 원도심에서 오랜 세월 잊혔던 선인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며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고 이를 매개로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부활을 꿈꾸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미래비전을 만들고자 한다는 취지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제12회 아시아 문화 축제`가 동상동 전통시장과 회현동 상가 일원에서 열렸다.

아시아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김해 YMCA 아시아문화센터, 국제와이즈멘클럽, 김해 이주민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의 장벽 속에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족들을 위로 격려하고 한국과 김해 문화를 통해 원주민들과 소통하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축제라 할 수 있다.

축제를 준비한 사람들과 단체, 이 축제를 후원한 공공기관과 기업ㆍ상공인ㆍ기관단체ㆍ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 속에 열두 번째를 맞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참여는 냉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과 상인들에 따르며 "축제 기간에 정통시장 알리기와 특산품 점 이용하기, 한국음식체험, 시장상인들 기(氣)살리기, 시장 상인, 종로거리 상인, 지역 주민과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상생 공동 프로그램이 없다." "축제 기간 전통시장과 종로거리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특별 할인행사 등을 기획 홍보하여 축제를 통한 상인들에게 매출상승이라는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데 시끄럽기만 하고 승용차는 고사하고 오토바이, 자전거조차 다닐 수 없어 오히려 장사에 지장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주민 박 모 씨는 "문화를 공유한다고 하면서 축제장 주변 유적인 회현동 고인돌과 북문, 객사 후원지, 가락 시조왕국지(연화사), 유공정과 관련한 내용은 한가지 도 없다." "선인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며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한다고 했지만 우리 동네 보물찾기 외 행사장 어디에도 김해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찾아볼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씨의 주장처럼 실제로 축제장 부스에는 전통악기 만들기(종이컵 재활용 장구 만들기 체험ㆍ가야의 혼)를 제외한 김해의 역사성을 가진 문화공유 현장은 없었고 일부는 아예 처음부터 부스만 설치해 놓고 개점휴업 상태였다.

반면 이주노동자들과 일부 다문화 가족에게는 매년 축제행사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만남의 장이라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 거리퍼레이드는 아시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축제 본무대 행사장에서 열린 전국 비보이 배틀 대회와 아시아 팝 페스티벌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하여 멋진 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아시아 팝 뮤직의 향연에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김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여 준비한 `청소년 페스티벌!`에 경운고, 김해고, 구산고, 영운고, 삼방고, 임호중, 중앙여고, 분성고 `티저` 등이 참여하여 그동안 연습한 댄스와 밴드 실력을 선보여 또래 청소년들의 부러움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를 준비한 조직위에서도 보다 더 세밀하게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과의 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 축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상인들도 시끄럽다는 이유로 거리공연을 못 하게 하는 등 비협조적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상인대표들이 머리를 맞대어 보다 더 알찬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 지혜를 모아 전국 최대 외국인노동자와 선주민들이 함께하는 김해의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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