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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여기 이런 것부터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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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여기 이런 것부터 정비해야 한다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6.05.2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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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나무와 꽃 등 푸르른 자연경관으로 풍성해 보기 좋지만
반대쪽 경전철로 아래는 조경수 하나 없는 헐벗은 흉물로 눈살
경전철 공사로 훼손된 만큼 경전철운영주체에서 복원해야 한다

김해시가 2014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총 1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신설, 고수부지 내 보안등 신설, 전하교 하류 가동보 신설,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위한 친수공간 6개소 조성, 푸르지오1차 아파트와 신명초등학교 구간에 보도교 신설과 주요 지점 6곳에 수변 무대, 생태학습장, 다목적 체육 마당 등 친수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과 체육ㆍ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해반천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김해시가 이와 같이 자전거도 타고 달리고 걷고 휴식도 취하며 체육 활동과 간단한 문화 공연이 가능하도록 해반천을 정비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시민의 체력과 건강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정작 눈으로 보고 호흡을 통한 시민건강 기여 사업은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경전철 철로(교각)가 지나가지 않는 쪽의 자연경관.

시민들은 해반천을 다양한 조경수와 수종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숲을 가진 친환경적인 김해의 상징하천으로 가꾸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해반천은 인근 도시 양산천과 동래구와 연제구로 이어져 있는 온천천에 비해 모든 것이 너무 빈약하고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둔치의 숲길과 365일 꽃이 피고 지는 다양한 조경수와 꽃길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반천 일부 구간에는 조경수와 식물을 비롯한 자연 풀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신선한 산소로 입과 코 보는 눈을 즐겁게 하지만 경전철이 지나가는 선로 아래쪽(전하교에서 부터 삼계중학교까지)은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처럼 변해 흉물로 변한 지 오래다고 했다.

북부동 거주 최상택 씨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 중앙에 있는 해반천의 둑길 한쪽은 푸르고 한쪽은 황무지로 흙먼지를 날리며 황폐해져 있는데도 보수나 보강 정비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둔치 바닥정비 사업에만 수백억을 들여가며 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순서가 바뀐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상택 씨는 또 "이왕이면 해반천 양쪽 둑(언덕)부터 풍성한 푸른 숲으로 조성해 놓고 둔치에 여러 가지 체육시설과 문화공간을 만들어 흙먼지가 아닌 신선한 산소를 마시면서 여가를 즐기는 해반천으로 조성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해반천을 걷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했다.

경전철 철로가 없는 왼쪽과 철로 교각 아래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취재진이 경전철이 지나가는 전하교에서 삼계중학교까지 걸어가며 확인해 본 결과 시민들의 주장처럼 경전철 철로 교각 아래 전 구간이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었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이곳에서 날리는 흙먼지 때문에 주변 상가와 아파트를 비롯한 해반천에서 여가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경전철 철로교각 아래가 이처럼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황무지로 변한 것은 햇빛과 빗물이 교각에 차단되어 있다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조경수 중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을 심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조경업자들의 말이다.

경전철 철로와 교각이 들어서기 전에는 이런 현상 없이 늘 푸른 해반천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은 경전철 공사로 인하여 파괴되고 훼손된 경전철 철로 아래 전 구간 자연생태 복원은 경전철운영 주체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도시민과 더 많은 김해시민이 찾아 즐기는 명품 명소 해반천으로 조성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보고 지금 시행하고 있는 해반천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경전철 운영 주체에 복구를 요구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북부동 신도시로 들어가는 길목 철로 아래 황폐가 심각하다.
경전철 철로 아래의 황폐화 맞은편 푸른 녹지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장신대역사 아래의 모습.
연지공원역사 아래의 모습.
박물관역사 아래의 모습.
수로왕릉역사 아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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