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박종주)에서 검정고시 학습지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난 3일 검정고시 시험을 응시한 결과 응시생 38명 중 37명이 합격(전체합격자 24명, 과목합격자 13명)함으로써 97%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검정고시공부방운영을 위해 멘토자원봉사자 7명을 모집하여 주4일(일 4시간)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교재 및 인터넷강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위한 다양한 노력해온 결과이다.

센터는 앞으로 검정고시를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검정고시 합격뿐만 아니라 자격취득, 직업훈련, 상급학교 진학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16년 4월에 중졸, 8월에 고졸 검정고시를 연달아 90점이상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남모양(17세)은 “꿈드림이 없었다면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 이라며 "앞으로 사회복지 관련한 대학에 진학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애진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