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새동래 상가 앞 해반천 산책로에 흘러든 황토색은...
태풍의 영양인지 모르겠지만 무취의 짙은 황토색의 이상한 액체가 해반천 둑을 타고 내려와 산책로를 뒤덮더니 급기야 해반천으로까지 흘러들어 수집오염이 예상된다며 산책 시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이 같은 현상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부터 조금씩 흘러들다가 3~4일이 지나가자 더 심해지면서 양도 많아졌다.
산책로를 넘쳐난 이 액체는 해반천 연결 수로를 타고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기도 하고 바닥에 가라앉아있기도 했다.
기자가 손으로 찍어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다.
개구리 알처럼 약간 미끄러운 이 액체의 원인을 두고 지나가던 어르신들은 하천 둑에 자라고 있는 독풀(소부쟁이 종류) 뿌리에서 나오는 진물이라고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김해시건설과 지방하천과에서 임시로 산책로 주변에 배수로를 만들어 산책로로 흘러들지는 않지만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주변 주민들과 산책하는 시민들은 이 액체의 성분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하고 있다.
김해시건설과 지방하천과 담당 공무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성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현장에 알림 난을 통해 공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