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금병초등학교(교장 박성흠)는 지난 13일 시청각실에서 ‘2017학년도 다문화예비학교 입교식’를 가졌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중도입국한 러시아 언어권 중도입국아동 25명과 또래멘토 25명 및 담당교사 2명, 한국어강사 4명 등이 함께 참석하여 올 한해 빠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일 년 동안 학교생활 전반에 도움을 줄 한국 친구들이 또래 멘토로 짝을 이뤄 참석하여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교장선생님 훈화, 담임 및 교실 발표, 단체사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입교식이 끝난 뒤에는 교장, 교감선생님의 사랑이 담긴 사탕과 노트를 전달하여 다문화 아동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한편 다문화 예비학교는 중도입국학생의 빠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체험 등의 예비학교 교육과정을 통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의사소통능력 함양과 한국어 능력을 증진하고 한국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성흠 교장은 "교과수업을 통해 한국어 ․ 한국문화를 집중교육 할 뿐 아니라 동아리 및 체험활동을 통한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일반학생의 다문화이해교육으로 다문화 역량을 강화하여 다문화학생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위한 지원을 최대한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애진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