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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지난 27일부터 28일 1박 2일간 경남 거제시 일원으로 관내 장애인 및 노인 30명, 돌봄인력 10명 등 40명이 함께하는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여행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돌봄 여행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간호사․요양보호사 등 전문 돌봄 인력이 동반하는 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서비스 이용자들은 첫째 날에는 김영삼 대통령 생가, 거제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자연예술랜드 등을 둘러본 후 몽돌해수욕장을 산책하며 초여름 바다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에는 거제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김해복음병원 봉사단과 함께하는 건강 교육 및 혈압․혈당 체크 등의 건강 상담을 받고, 음악 공연과 웃음 치료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는 바람의 언덕, 거제 어촌민속전시관을 둘러본 후 거제 씨월드에서 돌고래쇼를 관람하는 것으로 이번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돌봄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니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아 나이를 잊게 해 주는 멋진 경험"이라며 "시민의 관광 욕구를 만족시키는 돌봄여행 서비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돌봄여행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의 장애인, 상이군경, 만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 모집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일 년에 두 번 신청을 받으며, 신청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부담금으로 당일프로그램은 12,000원(정부지원금 62,000원), 1박 2일 프로그램은 25,000원(정부지원금 145,000원)을 납부하면 질 높은 국내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에서는 올해 하반기인 10월경에 2차 돌봄여행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서비스 신청 관련 문의사항은 시청 생활안정과(330-4554) 또는 주소지 읍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