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아낌없는 기부
해군 잠수함사령부 손원일함(함장 이재춘)은 지난 12일 세계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경남혈액원에 헌혈증서 89매를 기증했다.
정성용‧김지원(헌혈유공장 은장 수상)외 12명의 승조원들은 헌혈의집 창원센터에서 틈틈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서를 백혈병‧소아암 등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길 원하여 이를 기증하기로 뜻을 모았다.
함장 이재춘 대령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 또한 군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헌혈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1초의 따끔함을 이겨낼 용기가 모이면 또 하나의 생명이 꽃피울 수 있으니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원일함 장병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해 매년 헌혈증서 기증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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