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때 처진 태극기 지나다니는 차량에 걸려 위험천만
국경일과 국가 기념일에 게양되고 있는 도로변 태극기의 게양 거치대가 너무 낮아 통행 차량안전에 방해가 되고 있어 위치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해시는 주요 도로 양쪽에 가로등 지주대를 이용하여 국기게양을 위한 거치대를 설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지상에서 2m 60 정도 높이에 거치대를 고정해 놓고 이곳에 국기 봉을 꽂아 태극기게양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태극기를 게양하게 되면 태극기가 약 60~70cm 도로 쪽으로 침범하면서 통행에 방해를 주게 된다.
특히 태극기가 빗물에 젖어 있을 때는 처진 태극기의 높이가 지상에서 약 2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덮개를 한 소형 트럭조차 인도 쪽 한쪽 차선을 피해 운행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출퇴근 정체와 접촉사고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운전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운행한다고 했다.
특히 택배 운송 차량이 인도 쪽 도로변에 주차하고 택배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보니 처져 있는 태극기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며 거치대를 조금만 더 높게 고정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제헌절 기간에 시내 곳곳에 게시되었던 태극기의 국기 봉이 사진처럼 통행 차량에 부딪히면서 부러져 처져 있지만 관리부실로 4~5일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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