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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칼국수 끝내 줍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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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칼국수 끝내 줍니더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7.11.0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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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옆.

넓은 주차장에는 제법 많은 차가 서 있다.

동촌 칼국수.

미리 연락을 해 둔 탓에 서해성사장이 반갑게 기자 일행을 맞았다.

개업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건만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식당홀 안에는 몇 좌석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찼다.

샤브샤브 냄비가 특이하게 생겼다.

한 냄비를 2등분하여 나온 육수가 두 종류다.

하나는 마알간 물, 다른 하나는 양념을 넣은 듯 하다.

둘 다 이 집의 조리비법이 담긴 것이라고 한다.

마알간 물은 고기용, 다른 하나는 해산물 샤브샤브용이란다.

다른 집은 가다랭이 국물을 많이 쓰는데 여기선 사골 육숫물.

그리고 빨간 것은  육수에다 한약재, 마늘, 후추,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단다.

무슨 양념이 들어가는지 물어도 비밀이라며 웃기만 한다.

해산물로는 낙지, 홍합, 가리비, 해삼, 게, 새우, 죽합, 모기버섯에다 6가지 야채가 얹히니 엄청 푸짐하다.

다른 접시에는 선홍색의 쇠고기가 나왔다.

물론 넉넉한 야채와 함께...

해산물이든 고기든 원하는대로 추가가 가능하단다.

특히 여자손님이 많다고 한다.

해산물과 야채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그만이라는 설명.

끓는 육수에 야채를 넣고 고기와 해산물을 적당히 넣는다.

한꺼번에 두가지를 맛 볼 수 있어서 좋다.

필요한대로 추가만 할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가 않다.

해물은 해물대로 쇠고기는 고기대로 그 맛이 담백하다.

끓는 육숫물에 살짝 익혀 먹는 맛이 그만이다.

해물맛, 고기맛이 육숫물에 우러난다.

야채도 적당히 익어 건져 내 먹으면 된다.

다 먹고나면 칼국수가 들어간다.

국수가 싫으면 바로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된다.

음식이란 개개인이 다 입맛이 달라서 비교평가가 어렵다.

그러나 그간 여러 맛집을 기행했지만 동촌칼국수의  샤브샤브나 칼국수의 맛은 여느 집과는 다른데가 있었다.

우선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했다.

나오는 반찬 또한 갓 담근 김치에 주방장의 정성이 모였다.

오로지 손님들만 생각한다는 사장의 서비스 마인드도 좋다.

다른 식당에 비해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두배는 넓다. 

애기들을 데리고 오는 손님을 배려해서 식당안에 놀이터도 만들었다.

지금은 칠면조 등 몇 종류 없지만 식당주변의 넓은 자연공간을 이용하여 동.식물을 갖춘 작은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란다.

어른과 아이들이 보고 즐기는 학습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렴한 가격에 종업원들의 친절함.

고객만을 생각하는 젊은 사장의 서비스 정신.

그것이 매일 손님이 바글거리게 하는 '동촌칼국수'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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