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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스님과 함께 "오색 주먹밥 만들기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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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스님과 함께 "오색 주먹밥 만들기 행복했어요"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7.10.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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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배곯았던 설움 체험… 색깔ㆍ맛 인기 폭발

가야불교문화축제의 별미로 가장 인기 많았던 것은 알록달록 행사장을 사로잡은 `오색 주먹밥`이었다.

마산 상계사 주지 무공 스님이 직접 만든 산야초 효소로 만든 오색 주먹밥은 색깔과 맛 모두 최고였다.

스님은 당초 6.25전쟁 피난시절 종교단체와 군인들이 만들어 나누어준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던 아픈 추억을 되살려 두 번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추억의 주먹밥 5000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대접하기로 했다.

하지만 축제 첫날부터 지나가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개막식을 전후하여 주먹밥은 만들기가 바쁘게 불티나게 사라졌다.

축제 이튿날 1080배에 참가한 1000여명과 일반 시민 등에게 대접한 주먹밥만 3000개를 넘었다. 주먹밥 만드는 손이 부족하여 행사진행요원 10여명과 출연진 다수가 투입될 정도로 주먹밥은 인기 절정이었다.

백년초 구절초 등의 산야초 효소로 만든 단아한 색깔과 오묘한 맛을 자랑했던 오색주먹밥은 한번 맛을 본 분들은 발길을 돌려 다시 가져 갈 정도로 대단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색주먹밥은 무공 스님이 직접 만든 백년초 효소로 만든 차와 함께 시식되어 그 맛을 더했는데 오묘한 맛의 주먹밥에 반하고 백년초 효소의 화사한 분홍빛에 이끌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과 몸을 흔들어 놓았다.

무공스님은 평소 청정 사찰인 상계사에서 산약초로 다양한 효소를 담아 차와 음식 재료로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고추장 된장 장아찌 등 10여 가지 무공해 밑반찬도 맛있다고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무엇이든 나누어 주고 싶은 보살행으로 축제 4일 내내 서서 주먹밥 만들기에 열정을 보이신 스님은 피곤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가 잘 드시고 행복해 하는 모습만 봐도 피로가 가시고 즐겁고 환희심이 절로 난다"고 했다.

무공스님은 축제 마지막 날 특설 무대에 올라 염불하는 그 자연목소리로 멋진 대중가요를 불러 또 한번 대중을 즐겁게 했다.

스님은 주먹밥 뿐만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로 하여금 연꽃문양에 색을 입히고 완성된 노리개에 멋진 매듭으로 마무리하여 선물하는 체험장까지 운영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에 온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체험 장도 주먹밥만큼이나 인기가 많았다. 스님의 정성과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이들의 손을 빌려 완성되고 빛을 발하여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자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다.

스님은 또 종이컵으로 연등 만들기 체험도 함께하여 시민들에게 연등의 고운 자태도 나누어 주었다.

이처럼 무공스님의 자비희사 보살행이 불교문화축제를 한층 빛나게 했으며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 모두가 부처님 마음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시민들은 스님께 합장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리에 위치한 우리절 상계사에 계신 무공 스님은 "비록 적을지라도 서로 나누고자 할 때 진심이 더해져 기쁨이 배가 될 것이고,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힘이 닿는데 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말을 자주하신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50포(500kg)와 한방약차 20박스를 진동면사무소에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보시행을 매년 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진동면 12개 마을경로당을 찾아가,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기도 하고 스님이 직접 채취한 40여 가지의 약초를 직접 끓여 달인 약차를 선물하기도 한다.

나흘간의 `주먹밥 나누기 대작불사`를 지켜보던 서각 대가 정도 스님(경북 성주군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은 행사가 끝날 무렵 행사장에서 직접 만든 작품 한 점을 무공스님에게 선물했다.

아마도 말과 글로 할 수 없는 그 어떤 고마움을 두 분 스님만의 방식으로 인사를 하고 인사를 받지 않았나 싶다.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두 분 스님은 나흘간 자리를 같이 해 주셨고 비와 바람을 맞아 가며 제1회 가야불교문화축제의 맛과 멋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정도 스님은 나흘간 행사장에서 부모은중경 서각으로 인경 체험과 부모은중경을 무상보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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