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들 거북이 걸음 "그래도 신났다"
▲ 김해시 가락로 전체가 설국으로 변했다. |
눈 구경하기 힘든 김해 폴폴 날리던 눈발에 콧노래 흥얼거림도 잠시...
점점 커지더니 순식간에 발등까지 쌓인 눈, 도로의 차들은 엉금엉금.
행여 넘어질까 오리마냥 엉덩이 쑥 빼고 뒤뚱뒤뚱 걷는 아지매.
지난 10일 김해에 `첫눈`이 내렸다.
타 지역에 비해 많은 눈이 내리진 않았지만, 올 겨울 들어 내린 첫눈인 만큼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출근길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지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세상 첨보는 것처럼 마냥 즐거워 보였다.
꽁꽁 싸매고 눈도 밟아보고 만져도 보고 그리고 맞아도 보며 백년 만에 온 귀한 손님인 듯 모두가 나와 반겼다. 빨간우산 노란우산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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