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하얗케도 보이고, 보랏빛이기도 하는, 언뜻 보면 온통 연분홍 색깔로 출렁이는 그들이 우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모습만 바라 보아도 가슴이 넉넉하다. 비로소 시월 어느 날이란 게 실감난다.
이렇게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지성과 감성의 멋진 성찬에 귀한 님들을 기쁜 마음으로 초대하는 일이 있어 '화제'이다.
10월3일 금요일 오후 7시 김해 한옥체험관에서 현직 밀양교육장으로 지내고 있는 이우걸 시조시인이 '시와 사랑' 이라는 주제로 가을밤을 환하게 밝힐것으로 기대한다.
시월은 그 자체로 詩이다. 바람과 햇살, 숲과 푸른 하늘이 그리고 들녘이 모두가 시가 되어진다. 이날밤은 모두 시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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