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재관) 농기계119봉사단 25명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기능사 동우회 15명은 8일 합동으로 의령 동부농협 관내 마을에서 고장 난 농기계 및 가전제품 무상 순회수리 봉사활동을 하였다.
기능사 동우회 회원들이 농기계 무상 수리를 해주고 있다. | ||
이날 순회수리 봉사활동에서 경운기, 트랙터 등 고장 난 농기계 75대와 가전제품 15대를 수리하였으며, 마을회관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머리손질, 의류수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업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부림면 여백마을 조용호씨는 "논갈이 하다 경운칼날이 부려졌으나 인근에 농기계서비스센터가 없어 논갈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방문하여 수리해 주니 너무 고맙고 더구나 머리까지 무료로 손질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한ㆍ미, EU FTA 협상 등으로 농 사물 시장 개방 폭이 커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한 의령 동부농협 최경호 조합장은 "이번 농기계무상 순회수리를 우리지역에서 실시함으로써 농사철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했다"고 전했다.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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