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우리 은퇴하면 시골에 가서 살까?"
상태바
"우리 은퇴하면 시골에 가서 살까?"
  • 영남방송
  • 승인 2008.10.04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만두면 시골에나 가서 살지 뭐" 40대들이 모이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시골타령이다. 얼마나 노후보장이 부실하기에 시골타령일까. 아닐 게다. 평생 도시에서 경쟁하며 지친 심신을 농촌마을에 파묻혀 허심탄회하게 노년만큼은 쉬고 싶다는 얘기다.

이런 마음을 담은 귀농 돕기 프로그램이 열려 관심이 간다. 다름아닌 한국은퇴자협회(KARP:http://www.karpkr.org, 02-456-0308)가 마련한 '2008년 제1기 농촌마을 미리 체험행사'다. 막연히 좋을거란 마음만 가지고 기대에 부풀어 찾아간 농촌은 직접 살아보면 생각만큼 그리 녹녹한 곳이 못된다는 말을 종종 듣게되기 때문이다.

귀농 관심 도시민 위해 농촌 체험프로그램 마련

한국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은 "귀농 귀촌은 막연히 삶의 터전을 시골로 옮기거나, 직장을 농업으로 전환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체적인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충분한 사전준비와 철저한 계획이 전제되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2008년 제1기 농촌마을 미리 체험행사'는 귀농 준비자들의 정보갈증 해소를 위해 KARP와 전라남도가 귀농·귀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운영시기는 10월 부터 매주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회로 회당 1박 2일로 열린다. 운영장소는 전라남도 해남, 나주, 보성, 강진, 광양의 5개 마을이다.

참여대상자는 농어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수도권 도시민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수산물 수확 등 농업 활동 직접 체험이 주를 이룬다.

또 직접 한옥에서 민박하며 주거형태도 겪어본다. 체험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귀농 귀촌자와의 직접 대화이다. 또한 이주가능지역도 직접 답사하는 코너도 눈여겨 볼만하다.


KARP는 늙어가는 한국(노령사회), 애가 없는 한국(저출산 사회)으로 줄달음하고 있는 노령사회(Aged Society)의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풀고, 우리 사회에 은퇴문화의 소개와 정착을 이루고자 2001년 말 한국에 상륙한 UN 승인, 정부부처 승인(외교통상부) 국제 NGO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젊은이 및 장노년층을 위한 연령차별금지법 제정, 정년제연장 입법 추진, 조기퇴직종용금지법 제정, 장노년층 기살리기 운동(Hero campaign), 젊은이와 장노년층이 같이 하는 세대통합, 세대화합(YOU 운동), 사회제도 개선을 위한 정기 포럼 등 UN을 비롯한 선진국 NGO와의 국제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선진사회에서의 은퇴는 정년을 즈음해 자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의 은퇴는 소위, 조퇴, 명퇴 등 강제적 퇴출의 의미가 더 크다. 이는 전체적인 국가운영을 맡은 정부(GO)와 기업(CO)이 풀어야할 숙제다.

또 한편으로는 사회전반에 깔려 있는 나이 먹음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때문이다. 따라서 헤아릴 수 없는 경륜과 지식을 간직한 채 오래된 것은 구식과 퇴물이라는 이름 속에 사장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노년의 삶을 개척해 사회와 화합하는 자세가 더 절실한 노년의 의무다.

┃국정정책기자단 김정미(jacall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