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방서(서장 강 동진)는 단풍이 11월부터 남부지방까지 확산돼 전국이 단풍 절정기로 접어들면서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강 서장은 "산악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게 된 것은 금주 주말에는 비소식이 없어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인구가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칠 것
○ 코스 설정 시 급경사는 오르막을, 완경사는 내리막길을 선택
○ 나이,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성 산행을 자제
○ 2인 이상 등산하고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 배낭무게는 가급적 30Kg이하로 할 것
○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말 것
○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
○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
○ 산에서는 아는 길도 지도를 보고 산행할 것
○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할 것
○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갈 것
○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 것
사고발생시 초기행동요령
○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
-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번호를 숙지하여 신고 시 활용하자
○ 저체온증 증상시는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등 열손실 방지책을 강구
-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과 여벌의 옷, 마스크, 모자 등 준비
○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 발생시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한 후 하산하고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등산시 혈관확장제를 준비
○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더 천천히 걸으면서 보폭을 줄이고 지팡이나 스틱을 사 용해 충격을 분산할 것
김해소방서 관계자는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해 발령하고 각종 예방활동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해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