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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문무대왕 추모제 성대히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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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문무대왕 추모제 성대히 봉행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8.08.1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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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인ㆍ무속인 갈고 닦은 기도수행력으로 국운번창 기원

"문무대왕님과 동해 용왕님, 그리고 천지신명의 감응이 대한민국의 국운 번창 및 국민안녕과 행복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제8회 문무대왕대제 및 용왕대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경주시 감포 문무대왕 해수욕장에서 성대히 봉행됐다.

사단법인 문무대왕대제보존회가 주최하고 종교법인 한국무신교총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 각지의 민속인들과 무속인들의 정성으로 대왕암을 마주보며 풍성한 제단을 차리고 추모제와 용왕제를 성대하게 올렸다.

주최ㆍ주관 측은 이날 추모제와 용왕대제를 통해 "이 시절의 절박한 삶을 신앙으로 승화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문무대왕의 숭고한 호국과 위민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고 대왕암 기운으로 나라의 안녕과 경제가 부흥 되기를 발원한다"고 했다.

추모제가 봉행되면서 하얀 고깔모자에 오색의 신복을 차려입은 인간문화재 황해도굿 명인 김계순 만신이 황아리 위에 선 작두의 날이 더욱 시퍼레지면서 악사들의 북, 장고, 피리 소리에 신명이 제대로 붙기도 했다.

이틀에 걸친 추모제와 용왕제가 끝난 뒤 참석 주민들은 떡과 과일 등을 나눠 먹으며 풍물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등 화합의 장을 이루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무신교총연합회 이원복 총재는 "동해 해변의 주민 모두의 간절한 기원과 참배 기도의 원력으로 우리가 올리는 추모제와 용왕대제에 문무대왕님, 동해용왕님, 천지신명의 감응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전통 민속문화예술인들과 무속인들이 갈고 닦은 기도수행력으로 혼을 바쳐 추모제를 올리며 민속전통예술진면목이 담긴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가 넘치는 축제장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문무대왕대제 보존진흥협회 운담 회장은 "엄숙하고 성스러워야 할 문무대왕릉 주변이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찾아오는 관광객과 주민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우리 보존협회와  한국무신교총연합회와 힘을 모아 문무대왕 터전을 정화ㆍ보존시키고자 노력하겠"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 행사는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국가와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서 소중히 자리하고 있다. 전통문화의 원형을 전승 보전하는 무대로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북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하여 세계인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분야에 힘써나가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또 "이틀에 걸쳐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만끽하는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무대왕과 동해의 용, 만파식적의 전설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한편 용왕제가 펼쳐진 이곳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바닷가에 전국 무속인들이 10여년 전부터 용왕 기도의 성지인 대왕암 해변에 자리매김을 했다.

또 이렇게 기도처로 자리잡은 것은 신라 문무왕(재위 621~681)의 유해를 뿌린 대왕암에서 비롯됐다.

문무왕은 부왕 태종무열왕 사후인 681년 즉위해 고구려를 정벌하고 중국 당나라도 몰아내면서 676년 통일을 완수한 신라시대 제30대 왕이다.

▲ 용왕국사당에 모셔진 문무대왕 영정을 수중대왕암 앞까지 모셔 오고 있다.
▲ 대회사를 하고 이는 이원복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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