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활천동에서는 9월 15일 '김해 활천 꽃무릇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꽃무릇 축제는 어방동 1070번지 일원 녹지지대에 조성된 꽃무릇 단지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눈과 귀, 마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매년 추석 무렵 만개하는 꽃무릇은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로도 불린다.
타 지역에도 꽃무릇 단지가 많지만, 활천동의 꽃무릇 단지는 도심 속의 녹지대인 동김해 IC 인근에 조성되어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다.
김해시는 지난 2015년부터 어방녹지대 48,000㎡에 수만 본의 꽃무릇 식재는 물론 산책로를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보수 하는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꾸어 왔다.
멀리가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매혹적인 붉은 빛으로 초가을을 물들이는 꽃무릇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활천동 어방향토발전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색소폰 공연, 삼정걸립치기, 성악, 민요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펼쳐지고 오후 3시에는 기념식 개최되고 4시에는 초청가수의 흥겨운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아이들을 비롯하여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행사로 페이스 페인팅과 소원메모 달기 행사, 그리고 사생 대회도 준비되어 있다.
정장헌 어방향토발전회장은 “가을 꽃을 보겠다고 멀리까지 찾아가기도 하는데, 활천 꽃무릇단지는 가까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꽃무릇 축제에 참여하여 꽃의 아름다움에 취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