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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재추진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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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재추진 되어야 한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8.10.1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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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 가능 무한하고 소음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그곳이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이 다시 불거졌다.

아마도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간 정치권이 대립하는 모양새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공교롭게도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는 PK 시도지사 셋은 모두 민주당 인사들이고 TK에는 자유한국당들이다.

이렇듯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 안전성 소음대책 확장성에 한계가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적으로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탓에 신공항 문제에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던 부ㆍ울ㆍ경이 이미 김해신공항 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도 이를 맥을 같이한 것 같다.

이른바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마당인 것.

이와 때를 같이하여 경남미래발전연구소 김해연 이사장이 가덕도 신공항이 조성되어야 할 9가지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방경제와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덕도 신공항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결국 지방의 힘을 키우지 않으면 고사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덕도는 섬으로서 무한한 확장성이 가능하다"며 "김해공항이 2차례에 걸쳐 확장했고 또 추가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처음부터 무한하게 크게 조성하면 좋겠지만 국가 예산의 문제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 차원에서는 가덕도가 최적지이다"고 주장했다.

무한한 확장성은 국제공항의 가장 큰 장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김 이사장은 "가덕도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소음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 홍콩의 첵락콕 공항, 일본의 오사카 간사이 공항,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등 세계적으로도 대다수 신규공항은 바닷가에 위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해공항은 인구의 60%가까이가 소음피해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김 이사장은 "가덕도는 지리적으로도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양호하다"면서 "특히 100만 도시인 창원과도 인접지역이고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통영, 고성, 남해, 진주, 사천, 김해까지도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여 경남의 50% 가까이가 근접한 위치에 있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KTX가 거제까지 연결되면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입지는 이제 가덕도 남쪽바다가 유일한 대안이다. 대구ㆍ경북 지역민들이 내새웠던 '밀양 신공항 건설' 주장은 이미 '없었던 일'이 되었다"면서 "대구시 동구 도심지에 위치한 2백만 평 규모의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 통합공항 이전을 놓고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라면 가덕신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또한 그의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공항은 단순히 여객을 운송하는 수단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흥망성쇄와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며 "인근 지역의 산업, 경제와 관광수요에 대한 파급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차원에선 前 정부에서 결정된 내용을 뒤집기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유치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이를 위해서는 정당과 지역 그리고 모든 한계를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의 5개 시ㆍ도는 동남권허브공항 조성을 목표로 영남권에 허브공항을 조성하려 했다"며 "공항은 지역 경제를 대표하기도 하고 견인하기도 한다. 그래서 공항이 가지는 상징성이 매우 크고 높다"고 진단했다.

즉 영남권 1500만 주민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관문공항인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

김 이사장은 "당초 신공항의 추진 이유는 수도권 공항의 여객과 화물 수요를 분산시키면서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군사공항인 김해공항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동남권 허브공항 조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김해공항 확장 계획은 현재 기본계획수립중에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5조 9576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이 계획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동남권의 지역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김해공항은 전국 4대 공항 중에서도 가장 여객 증가폭이 크다. 매년 20% 가까이 여객과 화물이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미봉책으로 결론내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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