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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디자인 도시로”로 새롭게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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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디자인 도시로”로 새롭게 가꾼다.
  • 김향미 기자
  • 승인 2007.11.0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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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주관 정부합동감사반(반장 김선대·이하 감사반)은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 건설에 다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 9일까지 울산시에 대해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정체성 확립과 매력적인 도시이미지 창출을 위한 가칭“디자인 울산 프로젝트 시책’을 도입, 추진할 필요성을 권고했다.

특히 감사반은 이번 시책을 검토하면서 울산시의 환경정책과, 건설도로과, 태화강관리단, 울산발전연구원 등의 관계자와 수차례의 간담회, 현지 실사를 거쳐 논의된 의견을 종합하여 권고함으로써 예전과 달라진 감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사반은 21C는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적 전제요소가 된다며 울산시의 현주소는 환경정비, 녹화사업 등 푸른도시 만들기에 힘써왔으나 그간 산업화와 양적도시성장에 크게 치우쳐 회색도시라는 이미지를 받고 있으며 이제 광역시 승격 10년차를 맞아 시민들의 쾌적한 도시공간에 대한 기대욕구는 증폭되고 있으나 울산시의 도시디자인 정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감사반은 울산시 도시전체를 디자인 한다는 관점에서 시의 발전전략, 경관계획, 산업구조, 공공시설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울산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 자연환경,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울산 프로젝트”를 시책화하여 50년, 100년후를 내다보고 울산시 전역을 특성화, 차별화,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감사반은 ‘디자인 울산 프로젝트’(가칭)의 적용 대상으로 △공간 디자인 △경관디자인 △환경디자인 △산업디자인 △행정디자인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구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감사반은 공간디자인과 관련,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전문가를 참여시켜 디자인 개념을 반영하고 기 수립된 계획은 재검토하거나 수정 계획수립시 반드시 디자인 접목을 권고했다.

경관디자인의 경우, 울산의 특성을 살린 미적, 시각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건축물 옥외광고물은 사전협의제, 경관심의제 등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시설물은 일관성 있는 모양, 서체, 색상 등을 이용, 도시(지역)의 통일성과 개성·정체성을 구현해 나갈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환경디자인은 자연환경 보전, 생태복원 및 관리 차원에서 분야별 계획을 수립 집행하고 수질, 대기질 오염원 저감 및 청결대책 강화, 공중화장실의 고품질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 분야는 울산의 장래성 있는 산업·사업 등에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국가 전체의 산업구조 재편과 연계(FTA대책 고려)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비교우위의 産業地圖의 작성이 필요하며 지역 축제 등은 이벤트성 보다는 전통과 향토문화의 접목으로 관광상품화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정디자인의 경우 정보화, 유비쿼터스, 행정서식, OA사무실 등 행정과정에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은 이를 위해 향후 100년 후의 울산의 모습을 보는 도시기본계획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 거시적 차원의 ‘울산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동시에 지역별, 분야별 ‘세부경관계획’을 구체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추진방법으로 T/F 형태의 기구 운용, 디자인 전문가 정책자문관 위촉, 디자인 울산 자문단 구성 등을 주문했다.

감사반은 특히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 마스트플랜, 둔치시설 이용 종합계획, 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태화들) 등 3개의 야심찬 프로젝트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통해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거나 검토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 33가지를 제시했다.

십리대숲속의 한국적인 다(茶)문화 공간 및 명상길 조성, 도로연접부분 제방화 및 벽면 반구대 암각화 등 벽화의 거리 조성, 테마형 꽃길 조성, 태화루 하단부 자연속 폭포수 연출, 폭포수와 연계한 수상까페 시설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나무를 이용한 ‘죽’공예품 제작, 오페라 하우스 시설, 남산 전망대 설치, 이국적인 유람선 코스 개설, 남산로 하부 아치형 구간의 야간조명 설치 등 야간 경관 연출, 연어회귀 대비 이벤트 준비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 유입수의 매월 수질검사 결과 발표, 태화강 백리 물고기 숲 조성을 비롯, 태화강변 이국적 조립식 그늘막 설치, 화장실 및 매점의 현대화(침수 대비 부양시설 등) 도입, 전체 교량 야간 조명 설치, 태화강변 구간별 테마형 거리 명명(시인과 사색의 거리 등) 등을 제시했다.

감사반은 “이같은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건설교통부, 환경부, 행정자치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정부합동감사반도 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필요시 지원방안과 노력을 울산시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디자인 울산 프로젝트 시책을 도입하게 되면 지역의 고유한 문화, 역사, 자연환경 등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어 울산은 디자인 도시로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면서 “이러한 제안은 이번 감사가 종전과는 달리 일방적 경직된 감사가 아닌 감사운영 전 과정을 상호 협의 진행하고 중앙 - 울산시간, 스폰스십과 파트너십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며 한마디로 멋있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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