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원룸화재 피해 이주민 아동 의료비 지원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미정)는 지난 5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학진), 아름다운가게 김해서상점(운영위원장 김석겸)과 공동주최로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0일 관내에서 발생한 원룸화재 피해 이주민 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하여 직원, 마을주민들이 의류, 신발, 생필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했고 고가의 도자기, 명품지갑, 전기밥솥 등 662여점에 달하는 물품이 모아졌다.
당일 200여 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특히 협의체 위원 10명이 물품정리 및 일일판매를 맡아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이주민 가족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241만원의 판매수익 중 절반은 이주민 아동의 치료비에 쓰이고 절반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되어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집에서 잠자고 있던 물품이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팔려 나가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며 “작은 정성이 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주민을 돕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행복한 회현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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