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양산시협의회(대표 정해도)’가 내년 람사르총회 개최를 앞두고 습지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고산습지의 생태환경 보전활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 등으로 보호가치가 높지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생태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천성산 밀밭늪과 영축산 단조늪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시민단체가 나서 보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7일 천성산 밀밭늪을 찾아 습지현장을 관찰하고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천성산 화엄늪과 신불산 고산습지는 현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추후 천성산 밀밭늪과 영축산 단조늪도 지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산에는 산지 곳곳에 크고 작은 습지 15개소가 있고 희귀한 동․식물의 서식도 확인돼 자연생태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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