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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원산지표시,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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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원산지표시,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어야
  • 영남방송
  • 승인 2008.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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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서울약령시한의약문화축제'를 다녀와서

날씨가 쌀쌀해졌다. 아이들이 콜록콜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생강을 샀다. 생강은 가래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린다. 파와 함께 달여 먹거나 홍차에 넣어서 마신다. 그외 목감기에 좋은 음식, 코감기에 좋은 음식은 무얼까 생각하다가 지난 10월6일부터 6일간 제기동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약령시한의약문화축제’를 찾았다.


먹거리하면 식품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한약재도 먹거리이다. 사람이 자신을 위해 좋은 요소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한약재도 먹거리 범주에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심각한 시점에서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한약재의 안전성은 더 중요하다. 특히나 최근 멜라민 파동은 한의약에 사용되는 의약재의 안전성은 어떠한 지, 원산지 표시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이러한 때에 찾게된 ‘서울약령시한의약문화축제’이어서 그런지 인상깊었다.

외국인들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서울약령시라는 현판이 내걸린 출입구에는 '약초 꽃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고 외국인 관광객이 관람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가족도 보였다. 가장 많이 보인 연령층은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복분자와 지구자차(헐개나무열매), 구기자차, 오미자차, 칡차(갈근)등의 각종 한방차 시음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아 줄을 이루고 있었다. 또 삽추뿌리, 신곡(보리), 내각 등의 한약재를 빚어만든 한방 소화제는 그 작은 환에 50여가지의 종류가 담겨져 있다니 놀라웠다.

한방약재 썰기 시연

각종 많은 행사장들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약첩싸기 시연장'이었다. 줄이 얼마나 긴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연을 한 약첩의 주인공은 바로 쌍화차! 시연을 보이는 4명이 순서대로 대추, 진피 등 한가지씩을 하얀 첩지(한약싸는 용지)에 넣는데 그 종류가 무렵 10가지였다. 1첩씩 무료로 나눠주는 쌍화차는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좋아 300여첩이 금방 동이 났다.

그런데 쌍화차의 재료로 쓰인 대추, 감초1호, 진피 등이 담겼던 빈봉투 뒷면이 눈에 띄어 가만히 보니 원산지 표시와 함께 중량, 수입자, 업체명, 주소, 연락처 등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다. 참으로 반가웠다. 원산지 표시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타 다른 내용등이 적혀져 있어 신뢰가 갔다.

유통업체와 원산지 표시가 잘된 포장재.

그러고 보니 앞서 보았던 복분자는 고창 선운산, 약쑥은 강화도 등 국내 우수한약재가 저마다 원산지 표시를 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 원산지 표시 등이 일관된 기준이 없어 보였다는 것. 어디에서 생산된 것만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 언제 생산되었는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서울약령시한의약문화축제 야외 무대에서 열린 노래자랑


이날의 축제는 야외에 마련된 무대에서의 노래자랑, 한방미용, 짚문화생활,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했다. 그러나 한약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기보다 판매에 더 적극적인 점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약재를 비롯한 모든 먹거리를 국내에서 생산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원산지와 유통기한, 생산과정, 성분을 일관된 기준으로 표시해야 한다. 그것이 곧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국정브리핑정책기자단 박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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