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 학생에게 희망을 주다
경남도교육청 봉사동아리 민들레회(회장 권상태)에서는 27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긴급 위기 가정 학생에게 희망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기초생활 수급자에 비해 가정형편이 낫지 않음에도 제도적 한계 때문에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긴급 위기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그 의미가 있다.
이 학생의 사연은 2019년 1월 말 경남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게 바란다'에 학생의 초등학교 담임이었던 교사가 제자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교육청의 도움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3년 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고, 어머니 혼자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린 학생이 고등학교 진학 여부로 고민하다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에서 신속하게 해당 구청에 긴급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고 경남교육청봉사동아리 민들레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모색하면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민들레회 권상태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소중한 우리의 학생이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이번 학생과 같은 긴급 위기 가정 학생을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여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장학사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봉사동아리 민들레회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위한 주거개선사업인 민들레하우스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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