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식물이 가지는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하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등 국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이를 통하여 화훼류 소비촉진에 의한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11월 8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전시장 특설 이벤트홀에서 '제3회 중앙단위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개최하였다.

중앙단위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오전 10~1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별로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최우수자로 선발된 48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었다.

경진대회는 베란다정원과 디시가든, 테라리움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실내 공기정화 식물의 소재선택과 기능적 배치, 작품성, 원예적 지식에 대한 실기능력 등을 국내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교수·연구진·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우수작품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영예의 대상은 대구 광역시 수성구의 백세진씨가 선발되어, 국무총리상과 함께 1,000천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금상은 2명에게 각각 농림부장관상과 상금 70만원, 은상은 3명에게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만원, 동상은 3명에게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생활원예 콘테스트뿐만 아니라 킨텍스 전시장 안에 '경진 작품 특별전시장' 을 마련하여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새집증후군 예방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행사로써 9일 오전 서울교육대학교 곽혜란 교수를 초빙하여 '원예치료 세미나' 를 개최하며 10일과 11일 이틀간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새집 증후군과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물특성에 따라 거실이나 침실, 주방, 화장실 등 환경조건에 알맞은 식물을 배치하여 기르는 것이 좋다. 식물소재는 국내에서 재배한 것이 외국에서 도입한 것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리 농가들이 재배한 국내산 식물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생활원예 콘테스트' 는 올해 3회째 추진하였으며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형 전시장에서 개최하여 행사기간 중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