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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후에 가장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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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후에 가장 싫어요
  • 김향미 기자
  • 승인 2007.11.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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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노인들이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울산시치매지원센터(센터장 조미진)는 종합적인 치매노인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인 치매인식정도 및 부양기대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지역 60세 이상 노인 585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4.05%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 35.7%, 중풍·뇌졸증 24.1%, 암 16.4%, 당뇨·고혈압 12.8%, 관절염·골다공증 9.7%, 기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치매 인지정도는 ‘아주 잘 안다’와 ‘잘 아는 편’이라는 응답이 각각 5.8%와 43.8%로 과반수 정도가 치매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통 29.7%, ‘잘 모르는 편’ 17.4%, ‘아주 잘 모른다’ 3.2%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치매에 대한 상담, 교육, 캠페인 등을 접해본 경험은 ‘들어본 적이 없다’가 66.5%이며, ‘들어본 적이 있다’는 33.5%에 불과했다.

치매 예방 가능성 여부는 ‘가능하다’ 15.7%, ‘가능한 편이다’ 42.1%, ‘보통이다’ 22.2%, ‘불가능한 편이다’ 14.7%, ‘불가능하다’ 5.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방법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가 3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운동’ 30.4%, ‘사회활동’ 23.2%, ‘정기검진’ 5%, ‘식이요법’ 4.6% 순을 보였다.

노인생활시설 입소에 대한 견해는 ‘상황에 따라 입소할 의향이 있다’와 ‘입소하고 싶다’가 각각 49.6% 25.6%로 전체 응답자의 75%가 입소에 긍정적 입장인 반면 ‘절대 입소하기 싫다’ 13.5%, ‘입소하고 싶지만 형편이 어렵다’ 11.3%로 나타났다.

본인의 치매발병 가능성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56.4%,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 26.3%, ‘걸리지 않을 것이다’ 17.3% 순으로 조사됐다.

같이 생활하길 원하는 가족으로는 ‘아들(며느리)’ 32%, ‘딸(사위)’ 10.8%, ‘형제·자매’ 5.6%, ‘친구’ 1.7%로 나타난 반면 ‘혼자 살고 싶다’는 무려 38.6%에 달했다.

노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 65.3%, ‘돈’ 25.8%, ‘배우자’ 7.9% 등의 순이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는 사람은 ‘자녀’ 39.5%, ‘배우자’ 26.8%, ‘사회복지기관’ 13.7%, ‘기타(친구,이웃 등)’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걸렸다면 생활하고 싶은 곳은 ‘치매노인전문병원’ 44.3%, ‘복지시설’ 26.7%, ‘집’ 16.6%, ‘양로원’ 8.7% 순으로 응답했다.

집에서 부양받기 원하는 사람은 ‘도우미’가 42.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배우자’ 26.3%, ‘딸’ 11.3%, ‘아들’ 10.6% 순으로 파악됐다.

치매지원센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 46.2%,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 30.3%, ‘조금 알고있다’ 21.4%, ‘매우 잘 알고 있다’ 2.2%로 치매지원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지원센터의 가장 필요한 사업은 ‘치매예방교육’ 36.5%, ‘치매재활교육프로그램 및 보급’ 17.5%, ‘치매전문상담’ 13.3%, ‘전문도우미 파견’ 11.4%, ‘치매홍보캠페인’ 9.2%, ‘물품지원’ 3.5%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확히 분석·파악해 치매와 관련되는 많은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울산지역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매관리대책 및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 선진복지울산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이해와 인식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6월에 설치된 치매지원센터는 치매관련 상담·교육·지원·홍보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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