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금) 1,200m 제3경주 우승
한상규 기수 | ||
깔끔한 말몰이와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한 기수는 지난해 35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주목받는 기수였으나 지난 1월 5일 경주 중 어깨뼈가 탈골되는 사고로 6개월여의 재활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8월에 복귀했다.
복귀한 이후 부상의 여파 때문에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최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9일(금) 1,200m로 펼쳐진 제3경주에서 플로리다네이티브에 기승해 뛰어난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 기수는 "올해 부상 공백으로 많은 경주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우며 얼마 남지않은 올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너무 무리하지 않고 팬들에게 기억되는 기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태권도 공인 3단을 보유하고 있는 한 기수는 대학에서 컴퓨터 응용학과 졸업하고 공익 근무 중 스포츠 신문에 난 기수 모집 기사를 경주마와 인연을 맺었다.
정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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