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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어도 마음은 젊다...허황옥 실버 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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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어도 마음은 젊다...허황옥 실버 무용단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7.11.14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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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옥 실버무용단 창단 발표회

   
 
  2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허황옥 실버무용단.  
 
흥겨운 어깨춤과 감동으로 늦가을 밤을 밝힐 공연축제가 열린다.

20일(화) 저녁 7시 칠암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김해 최초의 할머니 무용단인 허황옥 실버무용단의 창단공연이 바로 그것.

허황옥 실버무용단원들은 모두 연세가 지긋한 2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어느 무용단과는 사뭇 다르다.

또한 김해 최초의 노인 무용단이기에 그 의미는 크다. 지난 4월부터 어르신 60여명으로 시작하여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서 20명으로 압축된 어르신들은 김해 여성복지회관(봉황동) 강당에서 창단 발표회를 위해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무용 작품을 연습하고 있다.

김해 여성복지회관 (관장: 장정임)은 "자녀를 키우느라 또는 경제적 이유로 춤을 배울 여유를갖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 다행히 문화관광부와 경상남도, 김해시의 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노인분야 공모사업에 채택되어 어르신들의 무용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며 무용단을 창단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연습하는 모습에서 어르신들 한분 한분의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적인 춤사위를 보였다.

허황옥 실버무용단의 창단 발표회는 허황옥 난타대의 식전 찬조공연.창단보고 등으로 1부를열고 2부에서는 왕관음악을 표현한 '쓰개춤', 트로트 음악을 주제로 한 '꽃', 부채춤, 시와 춤, 교방무 등의 공연과 우리가락전수회의 찬조출연, 선무용단의 입춤 축하공연을 선보일 얘정이다.

무용단원 박옥지 어르신은 "춤을 배우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어좋다.

춤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자신감을 키워서 좋고 몸도 마음도 청춘이다" 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어르신들은 부산.창원 등을 다니며 전문 무용을 감상하고 배워  좋은 공연을 하기 위해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 주었다.

장정임 관장은 "점차 효에 대한 사회 인식이 엷어지는 것 같아 외로운 노인들에겐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 공연의 주인공으로서 자긍심도 느끼고, 지금까지는 객석에 앉아 공연을 바라 보았지만 이젠 자식들이 어머니의 공연을 보면서 순서가 틀리지 않을까 마음 조릴 수 있는 가족잔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에겐 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어르신들에게는 자신감, 희망을 얻게 할 공연으로 모든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줄 것 같다.

정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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