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이산>의 후속작으로 2008년 4월부터 방영
합천군은 11월 16일 MBC 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 유치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MBC 본사에서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심의조 합천군수, 최문순 MBC 사장, 김기범 (주)초록뱀미디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되었으며, 경상남도와 합천군은 오픈세트 제작비 20억원을 지원하여 합천영상테마파크내 39,700㎡의 부지에 한국은행, 대한일보, 대사관 등 대형 오픈세트 43동을 짓게 된다.
협약식이 체결되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에덴의 동쪽> 오픈세트 제작에 들어가며,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이산>의 후속작으로 2008년 4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에덴의 동쪽>은 <올인>, <주몽>, <로비스트> 등 화제작을 잇달아 제작한 바 있는 초록뱀미디어(대표 김기범)가 250억원을 웃도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대작으로 1960년대로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대극이다. 한날 한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다룬 휴먼드라마로서 <아일랜드>, <진짜진짜 좋아해>의 김진만PD와 <야망의 세월>, <보통사람들>의 나연숙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는다.
한편, 합천군은 올해들어서만 KBS수목드라마<경성스캔들>, 영화<모던보이> 두 편을 촬영한 데 이어 <에덴의 동쪽>을 유치하게 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시대물 촬영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심의조 합천군수는 <에덴의 동쪽> 유치와 함께 2천㎡규모의 실내스튜디오 건립, 3십만㎡ 규모의 추가부지 조성, 기존 세트의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인사와 연계하여 일본, 중국 등 외국관광객까지 찾는 명품 테마파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합천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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