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는 성탄절인 25일 새벽 3시20분께 절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K씨(39)가 화장실 창문에 자신의 속옷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근무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전과 10범인 K씨는 지난달 23일 교도소에서 출소했었으나 같은 달 16일 다시 절도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됐었다.

부산구치소는 K씨가 잦은 수용생활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고 현장이나 K씨가 수감돼 있던 방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