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과 서민의 한 끼 식사대용인 빵을 마이크 대에 꽂아 장난
2월 7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 노라조의 소품 빵은 적절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배려 깊지 못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들이 모두 문을 닫아 하루 한 끼로 여명 하던 것조차 힘들어 하며 배 곪고 있는 시기에 먹는 음식을 가지고 천대하며 즐기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했으며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했다.
설사 화면에 보여진 출연진의 몸에 달기도 하고 마이크대에 끼워 넣어 장식을 한 빵들이 실체 빵이 아니고 소품이라 할지라도 시기적으로 그것도 명절을 앞두고 전국의 철도 역사마다 설치된 대형 TV를 시청을 했던 노숙인들에게는 최악의 고통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식재료와 먹는 음식들을 천대 하고 함부로 버리는 방송 소재는 절대 삼가해야 한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