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어방동 소재 대우유토피아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아이스팩 다시 쓰고 또 쓰고' 시범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아이스팩 다시 쓰고 또 쓰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아이스팩이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어,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생활 속 실천 캠페인이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의 후원과 대우유토피아아파트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 부녀회의 협조로 시작된 캠페인은 아파트 내 별도 비치된 수거함에서 매월 2회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 소독을 거쳐 삼방, 외동, 동상전통시장과 지역 유통업체 등에 전달되어 재사용 되었으며 전달량은 현재 5천여 개에 달한다.
또한 수거 중 포장재가 훼손된 아이스팩은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 수집해 버려진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겔타입 내용물을 활용해 아이스팩 방향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수시로 나누고, 희망 시 제작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숙자 아파트입주민대표는 "생활폐기물로 버려질 아이스팩이 우리 주민들의 힘으로 재사용되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보람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박종주 센터장은 "환경문제는 생활 속 실천이 답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행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2021년 캠페인 참여 아파트와 아이스팩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며 문의는 자원봉사센터(330-739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