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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경남도 내 최초 배달독립 선언 `배달올거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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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경남도 내 최초 배달독립 선언 `배달올거제` 출시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21.03.1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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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수수료, 광고비, 가입비 없는 3無 배달앱 개발 소상공인 지원
모바일거제사랑상품권 주문 시 10% 할인혜택 지역경제 활력 효과
수수로 폭탄에 시달려온 음식점주들 부담 완화소식에 일제히 `환영`

지난해 총선 기간에 `배달의 민족`이 전격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더욱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음식업 사업주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반발했다.

이에 거제시는 개편된 수수료 체계에 대해 "모든 음식점 업주가 5.8% 수수료를 내지 않고는 배달앱의 서비스를 못 받는 구조"라면서 거제시 관내 음식업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무료 배달앱 개발에 착수 지난 3일 공식 출시를 하여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모임 금지 타 지역 방문과 여행자제등으로 집에서 배달주문을 이용하는 시민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배달 업체들의 수수로 인상 등으로 포장배달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 피해를 당해 왔다.

거제시는 관내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부담 절감과 지역상품권 이용으로 시민복리향상, 소상공인 매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도 지난해 "배달 앱 수수료가 `제2의 임대료`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면서 배달 앱 이용이 40% 이상 급증하는 시기를 이용 배달 앱 수수료를 너무 과도하게 받고 있다"며 비판했다.

거제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가 경남도 내 최초로 배달독립의 출사표를 던졌다. 거제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체 온라인배달 플랫폼 `배달올거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달올거제는 개발과 운영에 별도의 공적자금이 들어가지 않는 민관협력 형 배달앱으로 거제시는 총괄홍보마케팅을 맡고,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는 외식업체 가입독려와 현장 홍보를, ㈜원큐는 개발을 비롯한 유지, 보수, 콜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타 배달앱과는 다르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광고비와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無 배달앱`으로 주문과 라이더 연동 프로그램까지 연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결제시스템을 탑재하여 소비자가 상품권으로 주문 시 10%의 할인 혜택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가맹점 업주들이 주문금액의 5% 할인 또는 배달비 무료 등의 추가할인도 진행할 계획으로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3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변광용 거제시장,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 이상봉 지부장과 운영사인 ㈜원큐 안배영 대표를 비롯하여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근주 원장, 한국정보통신 임명수 대표, 거제시 소상공인연합회 임희한 회장 등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올거제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최소한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배달올거제`의 출시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늘 경남 최초 공공배달앱인 배달올거제가 출시되기 까지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지역경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도 악화 되고 있는 가운데 착한배달앱인 배달올거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달올거제는 현재까지 470여개의 가맹점이 가입신청을 마친 상태이며 연일 가맹 신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가맹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배달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며 웹사이트에서도 `배달올거제`를 검색해여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는 현재 등록을 준비 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배달올거제의 조기안착과 활성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 국회의원이 조사를 해 보니 "배달 앱을 많이 이용하는 소상공인 사업주들의 경우 임대료보다도 오히려 배달 앱 수수료와 광고료가 더 부담되는 곳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탄을 받고 있는 배달앱처럼 수수료를 꼼수 인상하는 행위와 불친절하고 너무 비싼 배달 수수료 횡포는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행정서비스의 최고 가치를 보여준 거제시가 내년 선거를 앞둔 전국지자체 수장들이 부러워하는 표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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