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외 8개 복지시설 이용자와 재난 취약계층의 비상시 행동요령 숙지와 대피역량 강화를 돕고자 피난 안내 대피로 영상물을 제작·보급한다.
피난 안내 대피로 영상물에는 비상시 시설 이용자들의 피난 동선 안내, 화염 소화기·소화전 위치와 사용방법, 대피 시 주의사항 등 전반적인 비상시 행동요령과 코로나 상황에서의 대처요령이 포함되어 있다. 장애인 등 재난 취약자 배려를 위한 수어 통역이 삽입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물 제작은 지난해 재단에서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고 시민 지향적인 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하여 추진한 사회복지 정책과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사업이다.
제작비는 재단이 지역기업의 후원물품으로 진행한 바자회의 수익금 611만5000원을 지정기탁금 형식으로 마련하고 수어 통역 등은 재단 직원의 재능기부로 진행하여 예산 절감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특히 코로나와 같은 사회상황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내달 5일 교육프로그램 개강 시 상영을 시작으로 재단 전 운영시설로 상영범위를 확대하고 상시 상영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허만원 대표이사는 “대피방법을 벽에 부착하여 안내하던 방식에서 시각적이고 역동적인 영상물 제작을 통해 노인, 문맹자, 장애인(언어장애) 등 재난 취약자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안내가 되도록 제작했다. 이를 상시교육으로 의무화하여 시설 이용자와 재난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