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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 오페라 '허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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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 오페라 '허왕후'
  • 김진령 지역기자
  • 승인 2021.03.2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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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허왕후' 1막 1장 무대 디자인 스케치. (무대 디자인 김현정)
오페라 '허왕후' 1막 1장 무대 디자인 스케치. (무대 디자인 김현정)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허왕후'가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허왕후'는 단순한 가야 건국신화의 재현이 아니라 가야를 민주적이고 철과 문화의 강국으로 탄생시켰던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와 이상을 오페라에 담은 작품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등의 연출 뿐만 아니라 창작오페라 '해녀', '가버나움', '찬란한 분노', '이중섭'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던 작가 김숙영이 대본을, 창작오페라 '너에게 간다', '사막속의 흰개미', '레테' 등을 작곡한 작곡가 김주원이 작곡을 맡았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인 허황옥 역에는 소프라노 김성은, 김신혜가 출연한다. 허황옥은 철기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신하들과 함께 가락국(가야)를 방문했다가 야철장에서 만난 김수로의 합리적이고 자애로운 태도에 반해 특유의 지혜와 말솜씨로 그를 위기에서 구하고 훗날 가야의 왕비 ‘허왕후’가 되는 인물이다.

금관가야의 1대 왕으로 김해 김씨의 시조 김수로 역에는 테너 정의근, 박성규가 무대에 오른다. 귀족출신으로 강한 정신력과 검술실력으로 칭송받지만 권력에는 욕심이 없으며 오직 백성을 위한 강하고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 제철기술연마에 몰두한다. 허황옥의 도움으로 9간과 백성들 앞에서 용맹함과 자애로움을 보여주며 가야의 왕위에 오른다.

이어 용성국 출신의 야망가이자 사로국의 권력가인 석탈해 역에는 테너 서필과 민현기가, 가락국(가야)의 왕위를 꿈꾸는 김수로의 형 이진아시 역에는 테너 박정민과 이규봉이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허황옥의 하녀로 석탈해의 꼬임에 넘어가는 디얀시의 역은 소프라노 김민형, 서예은이 맡았다.

이외에 가락국(가야)의 9간역 중 신귀간역에 테너 박준혁과 신명준, 유천간역에 테너 김성진과 이희돈, 아도간역에 바리톤 김원과 윤병삼, 피도간역에 바리톤 최은석과 황동남, 김수로를 따르며 제철기술을 배우는 가락국기술자 미림역에 테너 이상문과 전용진이 각각 출연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오페라를 위하여 구성된 프로젝트 형 오케스트라인 ‘GHCF(김해문화재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김해시립합창단, 최선희가야무용단 등 김해지역 예술단이 대거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김해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페라 '허왕후'는 4월 8일과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5시 총 3회 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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